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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대한민국지방자치정책대상' 최우수상에 수원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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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대한민국지방자치정책대상' 최우수상에 수원시 선정

염태영 수원시장, “다자녀가정 어려움 가장 잘 아는 지방정부가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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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대한민국지방자치정책대상’에서 최우수상으로 수원시의 ‘다자녀 수원휴먼주택’ 정책이 선정됐다.

30일 수원시에 따르면 대한민국지방자치정책대상은 우수정책을 추진한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를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다.
수원시의 ‘다자녀 수원휴먼주택’은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무주택 다자녀가구에 무상으로 지원하는 임대주택으로 최장 20년 동안 거주할 수 있고, 관리비만 부담하면 돼 주거비 부담을 덜 수 있다.

시는 다자녀 가족이 층간 소음을 걱정하지 않고 살 수 있도록, 될 수 있는 대로 1층을 매입하고, 부모 직장, 자녀 학교 등을 고려해 대상자가 원하는 지역의 주택을 지원한다.

시는 지난 7월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다자녀가구 수원휴먼주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H가 매입임대주택 중 일부를 ‘다자녀가구 수원휴먼주택’으로 공급하고, 시는 임대보증금·임대료를 지원한다.

LH는 매입임대주택을 4자녀 이상 다자녀가구에 수원휴먼주택으로 공급하고, 시설물을 관리·운영한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30~35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시상식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은 “최근 수도권 지역 전셋값 상승으로 많은 분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특히 다자녀 가정은 최소 주거기준에 부합하는 주택을 찾기가 어렵다”며 “그 어려움을 가장 잘 아는 지방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실현을 위해 공공기관과 협업하는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진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da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