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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HSBC, ‘미국내 소매금융’ 완전히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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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HSBC, ‘미국내 소매금융’ 완전히 접는다

경비절감 위한 구조조정 일환.. 경영진, 이사회에 보고 예정

영국 수도 런던 중심가의 HSBC 지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수도 런던 중심가의 HSBC 지점. 사진=로이터

영국의 글로벌 금융그룹 HSBC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미국내 소매금융 부문을 완전히 정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가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HSBC 경영진은 수개월 전부터 실적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미국내 소매금융 사업부를 구조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한 끝에 아예 시장에서 철수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HSBC 경영진은 이같은 내용의 소매금융 정리방안을 금명간 이사회에 보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HSBC는 이같은 보도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HSBC는 지난달 발표한 구조조정 계획에서 실적 부진 사업부의 재편과 인력 감원 등을 통해 연간 비용을 오는 2022년까지 310억달러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내 소매금융 사업부 정리 방침도 그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