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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 보건당국, 고위험군·의료진부터 12월 코로나19 백신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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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 보건당국, 고위험군·의료진부터 12월 코로나19 백신 접종

복지부 차관보, 건강한 일반인은 내년 2분기 접종

브렛 기로이어(Brett Giroir) 미국 보건복지부(HHS) 차관보. 사진=VITALRECORD
브렛 기로이어(Brett Giroir) 미국 보건복지부(HHS) 차관보. 사진=VITALRECORD
미국 정부가 미국인들을 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동참하자고 강조했다. 미국인들이 백신 접종을 주저한다는 조사결과가 잇따라 공개되자 이에 대한 대응에 나선 것이다.

최근 여론조사기관 갤럽의 조사에서 미국인 10명 가운데 4명이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접종받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브렛 기로이어(Brett Giroir) 보건복지부(HHS) 차관보는 이날 (현지시간) 갤럽의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에 우려감을 표출했다.

기로이어 차관보는 성명에서 “(미국 등지에서 개발되고 있는) 백신은 수만 명의 참가자들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며 “임상시험 결과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 후보물질은 매우 안전하고, 95% 이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건 규제당국이 화이자가 제출한 임상시험 데이터를 분석·평가하는 자문위원회를 12월 10일에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기로이어 차관보는 미국 사회의 집단면역을 위해 고위험군 집단에 우선적으로 백신을 접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인 가운데 극히 일부를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집단면역 수준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 프로그램에 따라 고위험군과 의료진 등 우선 접종 대상자에게 올해 말과 내년 초에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이어 건강한 성인 등 일반인 등 후순위 대상자는 2분기 혹은 3분기에 백신을 공급하기로 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