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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코로나19 급증·브렉시트 협상 관망에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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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코로나19 급증·브렉시트 협상 관망에 하락 마감

유럽증시는 30일(현지시간) 브렉시트 협상을 주시하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유럽증시는 30일(현지시간) 브렉시트 협상을 주시하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사진=로이터
유럽 주요국 증시는 3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감에도 11월 글로벌 증시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와 영국과 유럽연합 간 브렉시트 협상을 주목하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브렉시트 협상과 관련해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전일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매우 중요한 한 주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브렉시트 이후 교역 관계를 놓고 양측의 이견을 해소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입장차이가 여전히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모더나는 자사 백신에 대한 3상 임상시험 결과 94.1%의 효과를 확인한 만큼 이날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AFP 통신은 "백신 기대감 보다 코로나19 확산이 더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크레이그 에람 온다 유럽 수석 시장 분석가는 "브렉시트 거래가 성사 될 것이라는 믿음은 여전히 ​​그대로지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며, 시장이 흔들리기 전에 얼마나 많은 것을 협상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유로스톡스50은 0.58% 하락한 3,507.48을 기록했고,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0.63 내린 390.77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9% 하락한 6266.19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0.33% 내린 1만3291.16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42% 떨어진 5518.55에 마쳤다.
유럽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28일 40만명을 넘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AFP는 공식 통계를 활용한 자체 집계 결과 이날 현재 유럽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760만370명이고 이 중 40만649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1주일간 사망자 수만 3만6147명이다.

영국이 누적 확진자 약 160만명, 사망자 5만755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는 150만명, 사망자는 5만3677명으로 집계됐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