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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부동산시장, 금융시장의 '회색 코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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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부동산시장, 금융시장의 '회색 코뿔소'"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위원장 "부동산 움직임에 금융위기 올 수 있어"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중국 부동산시장은 금융시장의 ‘회색 코뿔소’”라고 발언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중국 부동산시장은 금융시장의 ‘회색 코뿔소’”라고 발언했다. 사진=로이터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CBIRC)의 궈수칭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부동산 시장이 금융산업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것을 감안하면, 중국의 부동산 시장은 금융시장 위험의 ‘회색 코뿔소’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회색 코뿔소는 영향이 큼에도 불구하고 간과되고 있는 위험을 가리킨다.

그는 부동산 시장과 관련된 은행 대출이 금융기관 전체 대출의 39%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많은 채권과 주식, 신탁투자가 부동산시장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금융시장의 위기가 올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금융 리스크 면에서 부동산 시장이 가장 큰 회색 코뿔소"라고 했다.
그는 또 블록체인 등 현대 기술이 금융 산업에 변화를 가져왔으며 앞으로도 변화를 계속 일으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규제 당국에게 디지털 통화, 즉 암호화폐나 사이버 보안, 정보 보호 등이 주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CBIRC는 금융시장에서 기술 대기업들의 독점을 막고 발전을 촉진하는 혁신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