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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올 뉴욕증시 산타랠리 없다".. 11월 상승폭 너무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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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올 뉴욕증시 산타랠리 없다".. 11월 상승폭 너무 커

여러 호재가 겹치면서 11월 글로벌 증시가 미국 정권 교체와 백신 기대감에 이례적인 강세 국면을 이어가는 가운데 연말 산타랠리의 가능성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여러 호재가 겹치면서 11월 글로벌 증시가 미국 정권 교체와 백신 기대감에 이례적인 강세 국면을 이어가는 가운데 연말 산타랠리의 가능성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로이터
올해에는 뉴욕 주식시장의 '산타랠리'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1월 상승폭이 너무 커 12월 상승세가 이를 따라잡기 어려울 것이란 예상에 따른 것이다.

CFRA리서치의 수석시장 전략가 샘 스토벌은 11월 30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11월(주식시장 상승폭)이 너무 너무 강했던 터라 아마도 산타랠리를 압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형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하락세로 마감했지만 11월 전체로는 1987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월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12% 올랐고, 사상처음으로 지난달 3만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또 시황을 가장 잘 보여주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1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 뛰었다. 각각 지난 4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스토벌은 "올 12월은 이전에 비해 더 낮은 상승세를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시장은 11월의 대규모 상승세를 앞으로 곱씹으면서 소화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은 흐름에서 주가가 하락하면 이는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험적으로 12월은 전통적인 주식 강세장이 나타나는 달이다. 산타클로스가 주식 시장에 주는 선물이라고 '산타랠리'라는 별명까지 갖고 있다.

스토벌에 따르면 1945년 이후 S&P500 지수는 매년 12월 1.5% 가까이 상승했다.
그는 그러나 올해에는 11월의 높은 상승세가 12월 상승세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스토벌은 "S&P500 지수가 11월에 5% 이상 올랐던 때에는 어김없이 12월 상승세가 평균을 밑돌았다"고 말했다. 스토벌에 따르면 1945년 이후 그런 경우는 14차례에 달한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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