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미 의회가 중국 업체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고, 이에 따라 이들 업체의 상장폐지를 쉽게 하는 법안 마련이 한창인 가운데 중국 전기차 업체 캉디 테크놀로지스의 회계조작 혐의가 적발되면서 이들이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됐다는 것이다.
이날 알리바바는 4.9%, 징동닷컴과 그 경쟁사인 핀두오두오는 각각 4.5%, 3.6% 급락했다.
전기차 업체 니오는 니콜라 추락 여파까지 더해지며 6.4% 폭락했다.
'외국 지주사 책임법(Holding Foreign Companies Accountable Act)'이라는 이름의 법안은 이미 지난 5월 상원에서 통과된 법안이다.
이 법이 상하 양원을 통과해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까지 마치게 되면 알리바바 등의 회계기준이 강화되고, 이를 지키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가 현실화하게 된다.
법안이 통과되면 미 주식시장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은 자국 정부가 금지한 외국 기관에 대한 재무보고서 제출을 수용하거나 아니면 주식시장에서 퇴출된다.
하원에서 법안 통과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중국이 강경자세를 굽히지 않으면 알리바바를 비롯해 중국 기업들이 줄줄이 미 주식시장에서 퇴출될 수 있다고 IBD는 전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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