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내년에 배럴당 49.35달러로 예상해 10월 설문조사 당시 전망치 49.76달러에 비해 역시 조금 내려갔다.
로이터통신은 브렌트유 가격은 올들어 이날까지 배럴당 평균 42.50달러라고 전했다. 이를 근거로 본다면 내년에는 유가가 더 오를 여지가 있어 보인다.
설문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최근 몇 주사이에 나온 백신에 대한 긍정 뉴스는 주요 선진국에서 코로나19 발병 급증이 경제 재봉쇄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내년초에는 국제 원유 수요에 별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백신 출시는 내년 하반기에 수요 자극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분석가들은 백신 개발에 대한 고무적인 소식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좋아졌지만 국제 원유 수요 전망은 내년 특히 내년 초 몇 달 동안은 계속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30일과 1일 열리는 OPEC 정례회의는 리비아 문제를 비롯해 하루 770만 배럴인 감산규모를 내년 3월까지 3개월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