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다우존스 지수는 11월 30일(현지시간) 테슬라 주식을 오는 21일 단 한 번에 S&P500 지수에 편입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통상 지수 편입은 한 번에 이뤄진다. 지수 편입 예정일에 곧바로 시장에서 거래되는 모든 주식이 새 지수에 편입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테슬라는 덩치가 워낙 크다. 이 때문에 기관투자가들의 부담을 우려한 지수위원회가 주식을 분산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로이터, CNBC는 그렇지만 S&P다우존즈 지수가 이날 기관투자가들의 회신을 토대로 한 번에 지수에 편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S&P500 지수를 기준으로 움직이는 상장지수펀드(ETF) 등 간접투자펀드들이 한번에 편입해도 문제가 없다고 회신했기 때문이다.
지수위원회에 따르면 테슬라가 한 번에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펀드들은 730억 달러 규모의 테슬라 지분을 한번에 사들여야 한다.
S&P 다우존스 지수 발표 뒤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4% 넘게 뛰었다.
S&P500 지수 편입은 테슬라 주가 상승을 이끄는 또 다른 기폭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16일 지수 편입 발표 뒤 테슬라는 40% 넘게 폭등했다.
올해 전체로는 주가 상승폭이 600%에 육박한다.
한편 테슬라 지분의 20%는 공동창업자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테슬라 경영진과 직원들이 갖고 있다.
테슬라가 S&P500 지수에 편입된 뒤 거래되는 심볼명(티커)은 11일 발표된다. 현재 나스닥 시장의 테슬라 티커는 TSLA이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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