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이 주관사를 맡은 도어대시의 IPO는 올해 최대 IPO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있으며 IPO가 성공하면 도어대시의 기업가치는 2배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어대시는 이번 IPO를 통해 지난 6월 개별대상으로 한 자금모금 라운드에서 평가된 160억 달러의 거의 두 배인 최대 318억 달러를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이대시의 시가총액은 주당 85달러로 모두 270억달러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도이대시는 오는 9일 'DASH'라는 시세표로 뉴욕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할 계획이다. 도어대시는 지난 2월에 비밀리에 IPO를 신청했다.
수개월만에 도어대시의 가치평가가 크게 상승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동안 식사배달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와 투자약속에 대한 기대를 보여준다.
도어대시 매출은 올해 들어 눈에 띄게 급증했다. 올해 1~3분기 매출은 총 19억달러(약 2조1100억원)로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고, 순손실은 1억4900만달러(약 1600억원)로 전년 동기의 5억3300만 달러(약 5900억원)에서 크게 줄었다. 2분기 중에는 잠시동안 2300달러(약 255억원)의 ‘깜짝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딜로직(Dealogic)의 데이터에 따르면 기업들은 2020년까지 미국에서 1400억달러 이상을 조달해 사상 최대의 IPO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