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KB 대주주 인니 부코핀은행 계좌 급증...KB부코핀으로 명칭 변경 추진

KB국민은행이 대주주가 된 이후로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의 영업실적이 급증하고 있다.

1일 merdeka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부코핀은행은 KB국민은행이 대주주가 된 지난 8월이후 계좌개설이 급증하고 있다.
리반 부코핀은행 은행은 지난 11월 30일 온라인 세미나에서 “2020 년 11 월 기준 한국 기업과 개인의 계좌 개설 증가로 2개월 만에 1조6000억 루피를 달성했다”며 “새로운 변화는 지배 주주인 KB국민은행 덕분”이라고 말했다.

리반 은행은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약 2000개의 기업과 3만 명의 한국인이 부코핀의 고객이 될 잠재력이 있다”며 성장 가능성을 점쳤다.

아울러 부코핀은행은 은행명 변경도 추진하고 있다.

리반 은행은 오는 22일 주주총회에서 은행명 변경을 논의할 것이라며 안건이 통과되면 내년부터 KB부코핀으로 KB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은행명 변경을 위해서는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의 허가가 필요하다

리반 은행은 “은행명 변경과 관련해 OJK와 협의중에 있다”며 “내년 1분기에는 허가를 얻어야 공식적으로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부코핀은행 지분 인수후 발전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은행명을 바꾸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