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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630선 껑충, 이틀만에 사상최고치 경신...외국인·기관 동반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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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630선 껑충, 이틀만에 사상최고치 경신...외국인·기관 동반매수

한진칼 가처분 기각에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등 강세

코스피가 1일 종가 기준으로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1일 종가 기준으로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기관의 동반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은 확대됐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1.66%(42.91포인트) 오른 2634.25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만에 오름세다. 종가기준으로 지난달 27일 기록한 사상최고치(2633.45)를 이틀만에 갈아치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사자에 나섰다. 하루만에 순매수로 그 규모는 750억 원에 이른다. 기관투자자도 2675억 원을 동반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3452억 원을 내다팔았다.

종목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순매도 1위 종목은 삼성전자다. 순매도규모는 553억 원에 이른다. KB금융 338억 원, SK케미칼 287억 원순으로 내다팔았다. 반면 SK하이닉스 887억 원, 네이버 683억 원, LG화학 457억 원순으로 많이 샀다.

기관은 현대모비스 216억 원, 한국전력 192억 원, 한화솔루션 164억 원순으로 내다팔았다. 반면 삼성전자 988억 원, SK하이닉스 661억 원, 엔씨소프트 390억 억원순으로 순매수했다.

개인은 SK하이닉스 1503억 원, 네이버 785억 원, 엔씨소프트 744억 원순으로 내다팔았다. 반면 SK케미칼 462억 원, SK바이오팜 292억 원, 현대모비스 272억 원순으로 많이 샀다.
거래량은 11억3514만 주, 거래대금은 15조7439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541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294개 종목이 내렸다. 70개 종목이 가격변동없이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58%(5.18포인트) 오른 891.29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상위종목의 주가는 엇갈렸다.

주가의 경우 엔씨소프트가 내년 신작효과에 따른 실저개선 기대로 5.19% 급등했다. IT대장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각각 1.65%, 3.08% 올랐다.

2차전지 관련주인 삼성SDI 2.63%, LG화학 1.13%, SK이노베이션 5.49% 등 강세를 나타냈다. 포스코 4.91%, SK 4.73%, 삼성전기 3.85%, 아모레퍼시픽 4.75% 등 올랐다.

반면 SK바이오팜은 5.33% 급락했다. 현대모비스 0.61%, SK텔레콤 0.42% 내렸다.

법원이 KCGI의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관련 '신주발행금지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며 관련주들이 들썩였다. 아시아나항공 11.07%, 아시아나IDT 18.03%, 대한항공 3.33%, 대한항공우 11.02% 등 강세를 나타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수출에 시장이 반응을 보였다”며 "11월 수출이 2개월만에 반등하며 외국인들이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수출중심종목을 순매수했다"고 진단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일 MSCI 리밸런싱(자산재조정) 영향에 외국인이 대규모 매도물량이 내놓았으나 오늘 순매수로 전환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국내 코스피 상장사의 실적과 경기회복세 등을 감안하면 외국인은 다시 본격순매수에 나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