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는 앞으로 2년 동안의 전 세계 경제 성장률은 평균 4%으로 실질 GDP 성장률은 2021년 4.2%, 2022년 3.7%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은 올해도 플러스(+)인 1.8% 성장을, 내년에는 8.0%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다른 신흥국들은 중국과 달리 코로나19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높은 불평등도, 관광객 감소, 정책여력 감소 등에 따라 제한적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인도의 경우 올해 -9.9%에서 내년 7.9%로, 브라질은 올해 -6.0%에서 내년 2.6%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내년 OECD 회원국 중 코로나19 위기 이전 GDP 수준을 회복하는 것은 한국, 노르웨이, 터키, 리투아니아, 스웨덴 등 5개국뿐이다. 내후년에도 회원국의 3분의 1 이상인 17개국은 위기 이전 수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OECD는 이어 앞으로 2년 동안 세계 경제는 백신 개발 등에 힘입어 회복을 이어가겠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다고 진단해 방역 조치와 백신 확보가 얼마나 신속하게 이뤄지느냐에 따라 나라마다 경제 회복 속도가 크게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OECD는 방역 조치와 함께 취약 부분을 중심으로 재정지원을 이어가면서 구조개혁도 병행하는 정책 방향을 권고했다.
OECD는 매년 5~6월, 11~12월 두 차례에 걸쳐 세계 경제와 OECD 회원국, G20 국가를 대상으로 경제전망을 발표하고, 3월과 9월 세계 경제와 G20 국가만을 대상으로 중간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