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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유럽서 코로나19 백신 승인신청…"이달 접종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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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유럽서 코로나19 백신 승인신청…"이달 접종가능"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30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판매승인을 신청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30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판매승인을 신청했다. 사진=로이터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유럽의약품청(EMA)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판매승인을 신청했다.

1일(현지시간) CNBC는 화이자와바이오엔테크가 전날 미국 제약사 모더나에 이어 전날 유럽의약품청에 코로나19 백신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고 승인이 날 경우 두 회사는 12월 중에 첫 백신접종에 나설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유럽연합(EU)이 내주는 조건부 판매 승인은 코로나19와 같이 공중보건을 위협하는 비상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절차다. 약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한 모든 필요한 정보가 확보되기 전에 27개 회원국에서 1년간 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공동 성명을 내고 "EMA가 코로나19 백신의 위험성보다 보호 효과가 더 높다고 결론내리면 연말 전까지 유럽에서 백신 'BNT162b2'의 조건부 출시를 허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11월9일 가장 먼저 3상 실험 결과를 발표했던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18일 4만4000명 접종을 통한 백신의 예방성공률을 90%에서 95%로 상향 발표한 뒤 2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영국 의료건강관리규정국(MHRA)에 데이터와 함께 긴급사용 허가 신청서를 냈다.

유럽연합(EU)의 의료 규제 당국인 유럽의료국(EMA)은 1일 미국 화이자와 독일 비오엔테크 공동 개발의 코로나 19 백신에 대한 사용인가 결정을 전문가 회의로 12월29일 내릴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또다른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백신 개발품에 대한 결정은 내년 1월12일 회의를 통해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에 앞서 미국의 FDA가 화이자 백신에 대한 사용허가 결정 회의를 12월10일 열 예정으로 있어 잘하면 그 다음날부터 화이자와 비오엔테크 백신이 미국 여러 곳에 배급될 수 있다. 화이자는 12월에 사용하기 위해 5000만 주사분 백신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었다.

FDA는 화이자에 이어 12월17일 모더나 백신에 대한 사용허가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허가가 나면 늦어도 21일부터 모더나와 미 국립보건원(NIH)가 개발한 코로나 19 백신도 미국에 뿌려진다. 모더나는 12월에 2000만 주사분을 마련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전세계에 10억 주사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