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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테슬라 주가 "곤두박질" 경고, 머스크 CEO "전기차 배터리 원가 부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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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테슬라 주가 "곤두박질" 경고, 머스크 CEO "전기차 배터리 원가 부담 "


뉴욕증시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테슬라 일런 머스크  CEO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테슬라 일런 머스크 CEO 사진=뉴시스

미국 뉴욕증시에서 시가 총액 6위로 올라선 테슬라가 폭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따.
머스크 CEO는 2일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비용 절감과 수익성 개선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테슬라 주가는 언제든지 곤두박질칠 수 있다고 직원들에게 경고했다.

머스크는 이같은 내용을 이메일 공지 형식으로 전직원에게 발송했다. 머스크는 이메일에서 "테슬라의 실제 수익성은 1%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낮다"고 고백하면서 앞으로 회사의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주가가 폭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미래 수익에 많은 신뢰를 보내고 있지만, 만약 그들이 어떤 시점에서 수익이 나지 않을 것이라고 결론 내리면 테슬라 주가는 대형 해머 아래 놓인 수플레처럼 살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원가를 낮추어야한다고 촉구했다.

머스크는 지난해에도 급여, 부품 비용, 출장비, 임대료 등 모든 지출 항목을 점검하는 비용 절감 프로젝트를 전사적으로 시행한 바 있다고 일렉트릭은 전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12월 21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에 한꺼번에 반영되는 방식으로 편입된다. 지수 산출 기관인 S&P 다우존스는 또 S&P 500지수에 테슬라를 새로 편입하면서 기존 지수 구성 종목 중 제외할 종목은 오는 11일 발표한다.

S&P 다우존스는 지난달 16일 테슬라의 지수 편입을 예고한바 있다. 딩시 일반적인 신규 편입 종목처럼 지수에 한 번에 반영하는 방식과 두 차례에 나눠 편입하는 특례 방식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으나 이번에 그중 한꺼번에 반영하는 방식을 택했다. S&P 다우존스가 테슬라의 지수 편입 방식을 놓고 고민한 것은 테슬라의 시가총액 규모가 S&P 500지수 신규 편입 종목으로는 너무 커 시장 변동성 등에 특별히 신경 쓸 필요가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의 유동주식 시총은 4370억 달러 규모이다.
S&P 500지수는 뉴욕증시에서 주식이 거래되는 우량 대형 기업 500개사로 구성된 대표적인 주가지수이다. 이 지수에 편입되면 인덱스패시브 펀드 자금이 지수 비중에 맞춰 테슬라 주식을 사들이게 된다. S&P 500지수를 추종하는 자산은 11조을 넘는다, 테슬라 주식은 지난 16일 S&P 500지수 편입 예고 이후 40%가량 상승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