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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세일즈포스, 기업메신저 슬랙 277억달러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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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세일즈포스, 기업메신저 슬랙 277억달러에 인수

미국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업체인 세일즈포스 기업메신저 슬랙 테크놀로지스를 인수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업체인 세일즈포스 기업메신저 슬랙 테크놀로지스를 인수했다. 사진=로이터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인 세일즈포스닷컴이 1일(현지시간) 기업메신저 업체인 슬랙 테크놀로지스를 277억달러에 인수했다. 지난달 25일 인수 가능성 보도가 나온지 약 1주일만이다.

CNBC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는 이날 슬랙을 현금과 주식을 제공하고 인수했다.
슬랙 주식을 주당 26.79달러에 매수했고, 슬랙 주식 1주당 세일즈포스 주식 0.0776주를 제공하는 식으로 인수합병(M&A)이 타결됐다.

이날 양사의 M&A는 소프트웨어 업계 사상 최대 규모 M&A 가운데 하나이자 세일즈포스 21년 역사상 최대 규모다.

지금까지 역대 최대 규모는 IBM이 2018년 컴퓨터 운영체제 프로그램 소프트웨어 업체인 레드햇을 340억달러에 인수한 것이다.

앞서 2016년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링크드인을 270억달러에 사들인 바 있다.

또 작년에는 런던증권거래소(LSE)가 시장 정보 제공업체 리피니티브를 27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아직 유럽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해 M&A가 틀어질 가능성은 남아있다.

세일즈포스는 마크 베니오프 최고경영자(CEO)가 주도해 최근 수년 동안 M&A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작년에는 데이터 가시회 업체인 타블로를 153억달러에 인수했고, 2018년에는 소프트웨어 업체 뮬소프트를 65억달러에 사들였다.

영업직원들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것으로 시작한 세일즈포스는 최근 수년에 걸쳐 급격히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금은 소프트웨어 업체로는 전세계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기업이다.

오라클, SAP, IBM, 시스콘, 인텔 등 기술업체들을 시총에서 모두 앞지르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