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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유럽 백신 승인 속도전?…모더나는 연말, 화이자는 내년 초 승인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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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유럽 백신 승인 속도전?…모더나는 연말, 화이자는 내년 초 승인 결정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한 미국 제약사 모더나. 사진=트위터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한 미국 제약사 모더나. 사진=트위터 캡처
미국 제약사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가 유럽의약품청(EMA)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조건부 판매 승인을 신청했다. 제약사들의 기대대로 승인 절차가 진행된다면 앞으로 1개월가량 있으면 백신 접종이 가능하게 된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지난달 30일 EMA에 백신 조건부 판매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들 제약사의 EMA 신청서 제출은 미국 제약사 모더나에 이어 두번째가 된다.
EMA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사용 긴급승인 여부를 29일 열릴 전문가 회의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모더나 백신에 대해서는 내년 1월12일 회의를 통해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회사들이 EMA의 심사를 통과하게 된다면 내년 1월 중순까지 최소 2개의 백신이 유럽에서 사용되게 된다.

유럽연합(EU)의 조건부 판매 승인은 비상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절차이다.

긴급사용이 승인되면 새로운 의약품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한 필요한 정보가 모두 확보되기 전에 27개 회원국에서 약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기간은 일단 1년이다.

유럽 언론들은 연말연시를 전후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등 최소 3개의 백신이 사용허가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