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에게 지휘봉을 넘기기 전 연준 의장으로 미 경제를 2008년 세계금융위기에서 구해냈다는 평가를 받는 옐런 지명자는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자리잡은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이같이 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그는 "손 놓고 있게 된다면 스스로 하강을 강화하는 흐름이 만들어져 더 심각한 재앙을 초래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옐런 지명자는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불평등이 심각해졌고,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층 등에 더 큰 고통이 가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 회복이 어떤 낙오자도 만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팬데믹을 통제할 총합적인 목표를 찾아내고, 미 경제를 이전보다 더 낫게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추가 경기부양안을 촉구하는 목소리는 계속 높아지고 있지만 상황은 여전히 유동적이다.
이날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이 긴급 구호를 위한 9080억달러 경기부양안을 제시했지만 양당 지도부에서 뜨거운 호응은 없었다.
한편 2일 한달여만에 다시 협상 테이블을 마주하게 되는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 간 협상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가 관심이 되고 있다.
모두 경기부양안이 필요하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지만 규모를 놓고 서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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