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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소니 CIS 매출 11.8% 감소.. 올 영업이익 65.6% 줄어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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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소니 CIS 매출 11.8% 감소.. 올 영업이익 65.6% 줄어들 듯

2020회계연도 전망.. 코로나19·화웨이 제재에 타격

사진은 일본 도쿄 긴자의 소니 전시장 앞. 사진=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일본 도쿄 긴자의 소니 전시장 앞. 사진=AP/뉴시스
소니는 2020회계연도(2020년4~2021년3월) 휴대폰 수요부진으로 카메라이미지센서(CIS) 시장의 매출액이 11.8%나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디지타임즈 등 IT관련 해외매체들이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같은 CIS 매출하락은 스마트폰 시장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무역제재및 경쟁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한 영향때문으로 분석된다. 디지털타임스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스타트폰 판매는 10%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CIS 매출은 지난 5분기동안 소니 I&SS(Imaging and Sensing Solutions) 사업부의 총매출액중 86%이상을 차지해왔다. CIS 추정매출액의 감소에 따라 올해 소니의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65.6%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소니는 2021년3월에 끝나는 3년간의 투자계획 예산을 7000억엔에서 6100억엔(58억4000만달러)으로 12.9% 삭감했다.

디지타임즈에 따르면 소니는 화웨이로부터 주문감소를 상쇄하기 위해 새로운 고객들을 적극 발굴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인공지능(AI)대응 CIS제품을 개발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또한 중국 TSMC와 계약해 3차원(D) 스택 화상신호 프로세서를 제조하고 있다.

현재 소니와 삼성전자는 세계 1, 2위의 CIS공급업체이며 양사가 합쳐 전세계 CIS공급량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라인을 잘 활용해 높은 픽셀 사양과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는 CIS장치를 비용 효율적으로 생산해 중국 휴대폰 공급업체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차기 주요 CIS 애플리케이션 아웃렛으로 ToF 센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중국 옴니비전(OmniVision)은 많은 분야에서 2위 자리를 목표로 해 다면적인 제품개발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또한 기존 D램 리소스와 일본에서의 CIS생산능력을 활용해 CIS 선두주자들을 뒤쫓고 있는 상황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