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네이버 D2SF, 물류 ‘테크타카’-의료 ‘메디블록’ 스타트업 투자

공유
0

네이버 D2SF, 물류 ‘테크타카’-의료 ‘메디블록’ 스타트업 투자

 [사진=네이버]이미지 확대보기
[사진=네이버]
네이버의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 스타트업 팩토리(D2SF)’가 물류와 디지털 헬스 관련 스타트업 두 곳에 각각 투자했다. 투자 대상 기업은 데이터 기반의 통합 물류 솔루션을 개발한 ‘테크타카’와 환자 중심의 의료 플랫폼을 구축한 ‘메디블록’이다.

2일 D2SF에 따르면 테크타카는 자체 개발한 5PL 통합 물류 솔루션 ‘아르고(ARGO)’를 활용해, 수요 예측 및 주문·재고 관리 그리고 배송까지 E-커머스 전반의 효율을 높여왔다.
아르고의 주문 관리 서비스(OMS)는 다양한 판매 채널의 주문 데이터를 통합 분석함으로써, 수요를 예측하고 상품 출고지를 최적화해 주문부터 출고 요청에 이르는 과정을 효율화한다. 또 창고 관리 서비스(WMS)는 입고부터 출고까지 창고 내에서 상품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 최적의 진열 위치와 작업 동선, 포장 방식 등을 제시한다. 아르고를 통해 실시간으로 상호 연동돼 있어, 이용자들은 한 곳에서 전체 물류를 통합 처리할 수 있다. 이미 베타 테스트 기간 동안 5만여 건의 주문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도 했다.

내년 1월에는 아르고 솔루션을 정식 런칭하고, 솔루션을 적용한 자체 물류 센터 운영을 앞두고 있다.

메디블록은 블록체인 기반의 의료 플랫폼을 구축해, 환자 중심의 디지털 헬스를 실현한 기업이다. 환자와 의료진 각각을 타겟으로 한 솔루션들을 상용화하고, 이를 연동해 플랫폼 가치를 높이고 있다. 메디블록의 솔루션으로는 △환자가 본인의 진료정보를 관리하고 보험도 청구할 수 있는 모바일앱 ‘메디패스’ △디바이스 및 OS 제한 없이 의료진에게 동일한 사용 환경을 제공하는 병의원 전자 차트 ‘닥터팔레트’ △의료 데이터의 진위 여부 및 변경 이력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블록체인 메인넷 ‘패너시어’가 있다.

메디블록은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국내외 15개 의료기관과 공동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하며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물류와 의료 분야는 절차가 파편화 돼 있고 업무 전문성이 강해, 현장에 대한 이해 없이는 변화를 만들기 어려웠던 영역”이라며 “이번에 신규 투자한 두 팀은 보기 드물게 각 산업에 특화된 기술 및 사업 전문성을 갖춰, 네이버와의 시너지는 물론이고 빠르게 산업 전반을 혁신하며 성장해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D2SF는 최근까지 총 57개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했으며, 내년에는 네이버와 스타트업 간의 시너지를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