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일 2020년 수출입 평가 및 2021년 전망'에서 내년 우리나라 수출을 올해보다 6% 증가한 5382억 달러로 예상했다.
무협은 올해 수출은 작년보다 6.4% 감소한 5077억 달러, 수입은 7.6% 줄어든 4650억 달러로 추정했다.
내년 수출 전망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는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에 따른 수요 증가와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힘입어 5.1% 증가한 1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차는 11.9%, 부품은 16.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글로벌 경기 회복과 기저효과로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위주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내년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중반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 석유화학과 석유제품 수출도 각각 11.4%, 2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선통신기기와 가전은 해외생산 확대와 중국과의 경쟁 심화로 각각 9.8%, 3.3%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