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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백신 15일 미국서 첫 배포, 코로나19 방역길 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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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백신 15일 미국서 첫 배포, 코로나19 방역길 열리다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화이자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의 첫 공급분이 오는 15일께 미국 내에서 접종을 위해 처음으로 풀릴 예정이다. 인류 역사상 전례가 없는 백신이 금명간 처음으로 일반인에게 접종되는 셈이다.

미국 CNN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코로나 백신의 개발과 보급 업무를 총괄하는 특별부서인 ‘초고속 작전(Operation Warp Speed)’의 내부 자료를 입수해 1일(이하 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코로나 백신의 향후 보급 계획을 담은 이 자료는 초고속 작전팀을 지휘하는 마이크 펜스 무통령과 주지사들에게 보고하기 위해 작성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초고속 작전팀은 화이자에 이어 자사 백신의 효과를 발표한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도 오는 22일께 처음으로 미국 내에서 보급할 계획이다.

CNN은 다만 “이같은 보급 일정은 식품의약국(FDA)가 신청한 긴급사용 승인에 대한 검토 결과에 따라 변경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화이자는 지난달 20일, 모더나는 지난달 30일 각각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 바 있다.

코로나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 여부를 검토하는 FDA 산하 백신 및 생물학제제 자문위원회는 오는 10일 회의를 열어 화이자 백신에 대한 판단 결과를 FDA에 보고할 예정이어서 이날 화이자 백신이 승인을 받으면 초고속 작전팀의 계획이 계획대로 실행되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