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로 발행하는 신주 10억주를 주당 23.70홍콩달러에 매각했으며 조달액은 237억 홍콩달러(30억6000만 달러)이다. 샤오미는 매각액 범위를 주당 23.70~24.50 홍콩달러로 책정했는데 하한선으로 거래됐다. 1일 종가인 26.15홍콩달러보다 6.3~9.4% 할인율을 적용했다.
샤오미는 또 7년물 전환사채를 발행해 8억5500만 달러의 자금을 융통했다.
샤오미는 주식매각과 전환사채를 통해 모두 39억1000만달러를 조달했다.
유상증자와 전환사채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모두 사업 확장, 시장 점유율 확대, 전략적 생태계 투자에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샤오미는 올해 3분기 결산에서 순이익이 19%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출하가 지난해보다 45.3% 급증한 것이 실적호조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경쟁업체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 조치로 제약을 받는 가운데 샤오미는 중국과 유럽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샤오미의 주가는 연초부터 147.5% 급등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