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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내년도 주요사업 예산 2394억 편성...올해 대비 876억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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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내년도 주요사업 예산 2394억 편성...올해 대비 876억 증액

항만 인프라 건설 예산 확대, 소모성 비용 최대한 긴축 편성

인천항만공사 신사옥인 송도국제도시 IBS타워 전경. 사진=인천항만공사 이미지 확대보기
인천항만공사 신사옥인 송도국제도시 IBS타워 전경. 사진=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가 2021년도 주요사업 예산으로 2394억 원을 편성했다.

인천항만공사는 미래성장에 대비해 인프라를 확충하고, 뉴딜 등 정부정책을 뒷받침하며, 안전·환경·일자리 등 공공성 확대를 위해 내년도 주요사업 예산안을 올해 대비 876억 원 증액된 2394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항만 인프라 건설 등 주요사업 예산안은 확대한 반면,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어려운 경영여건을 고려해 기관운영과 관련한 소모성 비용과 기타 사업은 최대한 긴축 편성했다.

주요 예산안 항목으로, ▲항만인프라 건설 1659억 원 ▲항만시설 유지보수 153억 원 ▲마케팅·홍보, 정보화, 기술연구 128억 원 ▲일자리·사회적가치 21억 원 ▲항만보안·안전, 친환경 사업 167억 원 ▲기타주요사업 266억 원이 구성돼 있다.

우선 인천항만공사는 중장기 투자계획에 따라 신항 I-2단계 컨테이너부두 개발사업, 아암물류 2단지 2단계 사업, 1항로 준설 등 미래 성장과 경기 활성화를 위한 핵심사업에 우선적으로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판 뉴딜 지원을 위한 스마트 물류센터 건립, 안전항만 구축을 위한 노후시설 보수·보강, 미세먼지 저감 등을 통한 친환경 항만조성, 항만특화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공·민간 협업과창업지원 등 공공성 강화를 위한 사업들도 지속 추진한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번에 확정된 2021년 주요사업이 원활히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 작업에 착수했으며, 이달 초 확정되는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편성지침'을 반영해 최종 예산안을 해양수산부와 기획재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 김종길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 속에서도 핵심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효율적인 예산 운영을 통해 국가 위기상황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