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는 점점 수요가 늘고 있는 건축, 엔지니어링, 건설 업계의 AR∙VR 지원을 위해 2018년 오토데스크와 협약을 맺고, 오토데스크의 레빗(Revit), 나비스웍스(Navisworks)를 지원해 오토데스크 사용자가 유니티 리플렉트(Unity Reflect)를 통해 실시간으로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후 3년간의 협업의 결과로 이번에 새롭게 오토데스크 빔360(BIM 360)을 지원해 오토데스크와 통합적인 상호 호환성을 한층 향상시켰다.
유니티 리플렉트의 클라우드 기반 설계 및 관리 소프트웨어인 오토데스크 빔 360 지원으로 오토데스크 사용자가 유니티 리플렉트를 활용하면 건축 현장의 설계자, 엔지니어를 비롯한 이해 관계자들이 좀더 편리하게 AR을 통해 현장을 1:1 스케일로 보고, 오차 등 설계상의 문제점들을 확인하는 등 직관적이고 사실적인 인터랙티브 BIM 모델 활용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설계자, 발주처, 입주처 시공업체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좀더 효과적으로 협업이 가능하며 건축 과정의 라이프 사이클 전반에서 더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내리고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유니티 리플렉트는 모든 유니티 리플렉트 사용자에게 클라우드 호스팅을 제공해 프로젝트를 온프레미스 또는 클라우드 상에서 호스팅하고, 데이터를 모바일 디바이스로 내보내며, 네트워크 외부의 사용자와 모델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줄리엔 포레(Julien Faure) 유니티 산업 및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부문 총괄 부사장은 "유니티 리플렉트를 통해 설계자, 발주처, 입주자, 시공업체 등 모든 프로젝트 관계자가 인터랙티브 BIM 모델을 실제 크기로 확인하면서 보다 직관적이고 사실적인 방식으로 검토할 수 있으며, 이 모든 과정이 실시간으로 이루어져 협업이 훨씬 수월해진다"고 말했다.
포레 부사장은 "오토데스크와의 협업을 통해 BIM과 연동된 가상 현실로 더욱 현실적인 설계를 구현할 수 있게 됐으며, 그 결과 모든 프로젝트 협업자들이 설계 옵션을 더 심도있게 보고 복잡한 엔지니어링 문제를 해결하며 건설 시행 계획을 세우기가 간편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노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rocal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