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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CL 프리뷰) 대혼전 F조 도르트문트-라치오, G조 맨유-PSG ‘빅 매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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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CL 프리뷰) 대혼전 F조 도르트문트-라치오, G조 맨유-PSG ‘빅 매치’ 주목

한국시각 3일 새벽 UEFA 챔피언스리그 E~H조 5라운드 8경기가 일제히 펼쳐진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시각 3일 새벽 UEFA 챔피언스리그 E~H조 5라운드 8경기가 일제히 펼쳐진다.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라운드 8경기가 한국시각 3일 일제히 열린다. 여기에서는 E~H조 5라운드 매치프리뷰를 소개한다.

■ E조=첼시-세비야 조선두 건 빅매치 최종 승자는?

2강 2약으로 편성된 E조에서는 예상대로 전 라운드에 첼시와 세비야의 16강 토너먼트 진출이 결정됐다. 스타드렌, 크라스노다르의 예상 밖 선전으로 1-1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기 직전 첼시는 공격수 지루, 세비야는 공격수 무니르의 극적인 후반 추가 시간 역전 골로 이겨 극적인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그리고 이번 라운드에서는 세비야와 첼시의 선두 공방전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세비야는 한때 리그 3연패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으나 최근 우에스카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첫 3연승으로 V자 회복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왼쪽 사이드백에 많은 부상자를 내고 있지만, 유럽 굴지의 센터백 콤비를 축으로 수비가 안정되고 있다. 또 크라스노다르전 승리의 주역인 무니르와 공격수 엔네시리 등 공격진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어 우세하게 운영하면서도 골 없이 끝난 첼시와의 이전 경기와는 확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맞선 첼시는 최근 리그전에서 토트넘과 득점없이 무승부로 끝났지만, 현재 공식전 11경기 무패를 기록할 정도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공격수 베르너 등 일부 주전들의 피로가 걱정되지만, 미드필더 하베르츠와 공격수 풀리시치의 전열 복귀로 더 많은 옵션을 갖고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로 이번 주말에는 레알 마드리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중요한 리그전을 앞두고 있어 어느 정도 주전 멤버를 아낄 것으로 여겨지지만 조1위를 위한 멋진 승부를 기대한다.

한편 2경기를 남기고 탈락이 확정된 크라스노다르와 스타드 렌은 유로파리그 16강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

◇ 4라운드 종료 시점 순위표

1. 첼시 (승점 10) *16강 진출 확정

2. 세비야 (승점 10) *16강 진출 확정

3) 스타드 렌 (승점 1)

4) FC 크라스노다르 (승점 1)

■ F조=대혼전 속 도르트문트-라치오 선두다툼 결과는?

F조는 4라운드 종료 시점에서 결승 토너먼트 진출이 한 팀도 결정되지 않는 혼전의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도 전 라운드에서는 도르트문트가 클럽 브뤼헤에 3-0, 라치오가 제니트에 3-1의 쾌승을 거두며 조별리그 돌파에 근접했다. 그리고 이번 라운드에서는 선두 도르트문트와 2위 라치오가 돌파를 위한 ‘빅 매치’에 임한다.

라치오와의 첫 경기에서 대패로 출발한 도르트문트지만, 이후 특유의 공격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3연승으로 조 선두로 부상했다. 하지만 최근의 리그전에서는 한 수 아래 상대 쾰른에게 1-2로 패하며 이번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노르웨이 ‘괴물’ 공격수 FW 홀란드를 중심으로 공격진 호조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앞선 경기에서 3실점 한 수비의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덧붙여 도르트문트는 이번 라운드 무승부를 기록해도 클럽 브뤼헤와의 상대 전적 우위에 의해서 돌파가 결정된다.

한편 이번 조별리그에서 줄곧 무패의 2위를 달리고 있는 라치오는 조별리그 돌파를 위한 좋은 위치에 있지만, 이번 라운드에서 패배하고 3위 클럽 브뤼헤가 승리할 경우 최종라운드를 승점 1점 차로 벨기에 챔피언과 대치하는 어려운 상황에 빠지게 된다. 그 때문에 앞선 경기에서 이긴 도르트문트를 다시 제압하고 자력으로의 16강 돌파를 결정하고 싶다. 하지만 도르트문트와 같이 최근 우디네세와의 리그전에서 홈에서 1-3의 패전을 당해, 공식경기 9차전만의 패배로 불안감을 안고 적지에 뛰어들게 된다.

또 도르트문트의 승리를 기대하며 2연승 역전 돌파를 노리는 클럽 브뤼헤는 이미 탈락이 결정된 제니트를 홈에서 맞이한다. 그런 가운데 앞선 라운드에 클럽 규율 위반으로 결장한 주포 FW 데니스의 분발을 기대한다.

◇ 4라운드 종료 시점 순위표

1) 도르트문트 (승점 9)

2) 라치오 (승점 8)

3) 클럽 브뤼헤 (승점 4)

4) 제니트 (승점 1)

■ G조=바르사, 유베 한 수 아래 팀 저항 잠재울까?

2강 2약의 구성이 된 G조는 2라운드를 앞두고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의 명문 2개 클럽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바르셀로나는 주전들을 대폭 온존한 가운데 복병 공격수 브레이스웨이트의 멀티 골 활약에 힘입어 적지에서 디나모 키예프를 4-0으로 꺾고 4연승을 거뒀다. 한편 유벤투스는 홈에서 페렌츠바로시에 크게 고전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공격수 모라타의 극적인 역전 골로 조별리그 돌파에 성공했다.

리그전에서의 부진과는 달리 유럽 무대에서 실적대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페렌츠바로시와의 원정경기에 나선다. 이미 16강 돌파를 결정하고 있어 디나모 키예프전처럼 FW 메시나 MF 쿠티뉴, GK 테어 슈테겐 등 일부 주전에게 휴식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최종 수비라인에 많은 부상자가 있는 가운데 최근의 오사수나전에서 부상으로 교체된 DF 랑그레의 재소집은 희소식이지만, DF 밍게사의 계속 기용이나 DF 주니오르 피르포의 센터백 기용 등 확실히 승점 3을 취하면서 향후를 향해서 시행착오를 도모해 가고 싶다.

그런 바르셀로나와의 최종라운드 맞대결을 앞둔 2위 유벤투스는 어느 정도 주전을 기용해 역전 선두 통과를 향해서 확실히 승점 3을 챙기고 싶은 참이다. 하지만 최근 리그전에선 한 수 아래 베네벤토에게 굴욕의 무승부게임을 펼쳤고, 이번 주말 토리노와의 ‘토리노 더비’를 대비해 주전 맴버 대거 교체가 예상된다. 그중 토리노전을 출장 정지로 결장하는 모라타는 이 디나모 키예프전에서 뛸 가능성이 커 팀의 승리를 이끌 수 있는 골이 기대된다.

◇ 4라운드 종료 시점 순위표

1. 바르셀로나 (승점 12) *16강 진출 확정

2. 유벤투스 (승점 9) *16강 진출 확정

3) 디나모 키예프 (승점 1)

4. 페렌츠바로시 (승점1)

■ H조=맨유-PSG 16강 진출 선점 빅매치 그 승자는?

조별리그 최대 격전지로 지목된 H조 예상대로 치열한 3파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앞선 라운드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앞선 경기에서 불의의 일격을 맞은 이스탄불 바샥셰히르에 대승으로 ‘리벤지’에 성공하며 조 선두를 유지했다. 한편 파리 생제르맹(PSG)은 라이프치히와의 접전에서 승리하며 조 2위로 부상했다. 그리고 이번 라운드에서는 유나이티드와 PSG의 선두 공방전이 벌어진다.

현재 공식전 4연승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근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전반에 2점만 내주고도 후반 교체 출전한 공격수 카바니가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역전골을 포함 2골 1도움의 활약을 펼치며 퍼거슨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대역전승을 거뒀다. 그런 가운데 최근 몇 시합에서 발군의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카바니는 이번에 친정팀 PSG와의 첫 대결에 임한다.

한편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경기 초반에 얻은 공격수 네이마르의 페널티킥 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한 PSG는 최근 보르도전에서는 2-2 무승부에 그치는 등 좀처럼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FW 이카르디나 MF 베라티 등 장기 이탈자들의 컨디션도 점차 올라가고 있어 과밀 일정으로 지친 상대에 대해 5장의 교체카드를 잘 활용해 밀어붙일 전망이다.

한편 선두 공방전에 앞서 열리는 일전에서 라이프치히는 이스탄불 바샥셰히르와의 원정경기에 나선다. 지난 경기에서는 2-0의 쾌승을 거둔 상대지만, 홈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PSG를 상대로 선전한 만만치 않은 상대다. 이번 주말에는 국내 리그에서 바이에른과 빅매치가 기다리고 있는데 최근 몇 경기 부진한 모습을 생각하면 일단 터키 챔피언을 전력으로 두드려 승리하면서 몇 시간 뒤 경기를 갖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PSG를 압박할 생각이다.

◇ 4라운드 종료 시점 순위표

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승점 9)

2) 파리 생제르맹 (승점 6)

3) RB 라이프치히 (승점 6)

4) 이스탄불 바샥셰히르 (승점 3)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