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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모건스탠리, SW업체 팰런티어 '비중축소'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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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모건스탠리, SW업체 팰런티어 '비중축소'로 하향

데이터 분석업체 팰런티어 테크놀로지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데이터 분석업체 팰런티어 테크놀로지스. 사진=로이터
미국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로 주로 정부에 제품을 납품하는 팰런티어 주가가 2일(현지시간) 15% 넘게 폭락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팰런티어 추천등급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하향조정한데 따른 것이다.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팰런티어가 지나차게 고평가 돼 있다고 판단했다.

모건스탠리는 팰런티어 주가가 '상당한 프리미엄'이 더해진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팰런티어는 지난 9월 30일 상장된 이후 주가가 2배 넘게 폭등했다.

모건스탠리는 분석노트에서 "팰런티어가 펀더멘털에 거의 변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상장 이후 155% 주가가 폭등했다"면서 "리스크/보상 패러다임이 확실하게 부정적으로 기울었다"고 밝혔다.

팰런티어는 2003년 기술 투자자 피터 티엘과 조 론스데일, 현재 최고경영자(CEO)인 알렉사 카프 등이 공동 창업한 소프트웨어 업체로 주로 미 국방부, 식품의약청(FDA), 정보기관 등 정부에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를 조달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에어버스,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같은 민간 기업들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상장 뒤 처음 발표한 3분기 실적은 양호했다.

지난달 실적발표에서 팰런티어는 미 육군과 9100만달러 신규계약을 체결하고, 미 국립보건원(NIH)과도 3600만달러 게약을 새로 맺었다고 밝혔다.

또 에어버스와는 3억달러 게약도 갱신했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그러나 3분기 실적이 지속적인 정부 부문 모멘텀을 확인시켜주고는 있지만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크게 개선된 것이 없다면서 추천등급을하향조정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