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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보건소, 3일부터 일상 업무 전면 중단... “코로나19 방역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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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보건소, 3일부터 일상 업무 전면 중단... “코로나19 방역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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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보건소 전경
전북 전주시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보건소의 일상 업무를 전면 중단한다.

전주시보건소는 3일부터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진료와 제증명, 각종 프로그램 등 대면업무를 전면 중단하고 코로나19 대응 업무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다만, 감염병 예방을 위한 예방접종 사업은 지속되며, 접종 관련 문의는 전화로 안내받을 수 있다.
보건소의 업무 중단 결정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주의 확진자가 94명에 달하는 등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시는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 일제검사 7890건을 포함해 총 3만7628명이 진단검사를 받은 상황에서 방역 인력을 더욱 집중하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보건소는 지금까지 역학조사반 10개조를 편성해 신속한 조사를 통해 추가 접촉자를 조기에 차단하고, 선별진료소를 탄력적으로 연장 운영해왔다.

이런 가운데 수능과 연말을 맞아 대유행 시기가 올 경우 시청 소속 인력을 지원받아 역학조사반을 10개에서 20개로, 선별진료 부스를 3개에서 13개로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역학조사를 통한 신속한 접촉자 파악과 선별검사를 통한 환자 조기발견에 총력을 기울이고자 보건소 업무를 잠정 중단한 데에 시민 여러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아울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유종광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47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