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제프 베조스의 '블루 오리진' COO 베네딕트, 회사 떠난다

공유
0

[글로벌-Biz 24] 제프 베조스의 '블루 오리진' COO 베네딕트, 회사 떠난다

제프 베조스의 민간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의 최고운영책임자(COO) 테리 베네딕트가 회사를 떠난다. 사진=CNBC이미지 확대보기
제프 베조스의 민간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의 최고운영책임자(COO) 테리 베네딕트가 회사를 떠난다. 사진=CNBC
제프 베조스의 민간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의 최고운영책임자(COO) 테리 베네딕트가 회사를 떠난다고 CNBC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루 오리진의 밥 스미스 CEO는 회사에 보낸 이메일에서 테리 베네딕트 COO의 마지막 날이 12월 3일 금요일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스미스는 이메일에서 베네딕트가 회사를 떠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회사는 "테리 베네딕트가 블루 오리진을 떠나 다른 기회를 추구하기로 결정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어떤 길을 가든 그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베네딕트는 미 해군에서 4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후 2018년 7월 블루 오리진의 COO로 임명됐다. 블루 오리진 이전에 그는 2010년 5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미사일과 같은 시스템의 해상 기반 억제 시스템을 다루는 해군 전략 시스템 프로그램 책임자로 근무했다.

그의 퇴사는 블루 오리진의 로켓과 엔진 포트폴리오의 몇 가지 부품이 예정보다 늦어진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블루 오리진은 버진 갤럭틱이나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등과 우주관광 부문 및 로켓 부문에서 경쟁했다. 블루 오리진은 또 록히드 마틴, 노스럽 그룸만, 드레이퍼와 컨소시엄을 맺고 NASA의 우주비행사 달착륙선 수주를 위해 스페이스X 및 다이네틱스와 경쟁하고 있다.

4년 전 블루 오리진의 지도부는 사람들을 태운 우주 관광 로켓 뉴 셰퍼드호를 2017년 말까지 발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계획은 무산됐고 앞으로도 최소한 3번의 시험 비행을 더 실시한다고 한다.

회사는 지난 8월 펜타곤 계약도 놓쳤다. 블루 오리진은 펜타곤 프로젝트에 개발 중인 뉴 글렌 로켓을 입찰했다. 당초 2020년 출시가 예정됐던 뉴 글렌은 2021년 말 첫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
뉴 글렌과 ULA(United Launch Alliance)의 벌컨 로켓에 동력을 공급하는 블루오리진의 주력 BE-4 엔진은 터보펌프 등의 문제로 인해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