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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삼성 타이젠 OS, 커넥티드 TV 타고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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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삼성 타이젠 OS, 커넥티드 TV 타고 자리 잡았다

세계 스마트TV 역대 최다 판매 기록...'타이젠 TV'도 급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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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
삼성이 올해 3분기 스마트TV 사상 최고 판매량을 기록한 가운데 타이젠 운영체제(OS)를 적용한 커넥티드 TV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글로벌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에 스마트TV 1180만대를 판매해 분기별 최고 성장세를 보였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다른 업체 스마트TV 분기별 판매량 가운데 최고 기록이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삼성전자의 자체 OS가 적용된 ‘타이젠 TV’는 1억5500만대 이상이 사용되고 있으며 올해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23% 증가했다.

SA소속 마이클 굿맨 TV&미디어 전략담당 상무는 "삼성전자가 타이젠을 글로벌 TV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는 것은 회사의 새로운 수익 흐름에 좋은 징조"라며 "삼성전자는 현재 급성장하는 타이젠 OS TV 스트리밍 플랫폼을 광고주와 콘텐츠 제공업체를 대상으로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A소속 데이비드 왓킨스 TV 스트리밍 플랫폼 담당 이사는 “삼성전자가 이번에 스마트TV에서 성공을 거둔 것은 당분간 커넥티드 TV 시장 정상 자리를 유지할 수 있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규모 TV스트리밍 플랫폼 '타이젠'은 삼성전자와 인텔이 주도하는 타이젠 연합이 개발한 OS다. 타이젠은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에 사용되는 다목적 운영체제로 전 세계 점유율이 12.5%를 차지하고 있다.

SA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커넥티드 TV 기기 시장은 3분기에 813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성장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집콕` 수요가 증가한 데다 상반기 구매를 미뤘던 펜트업(Pent-up:억눌린) 수요가 3분기에 몰려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
SA는 “2020년 커넥티드 TV 기기 판매량이 2019년보다 7% 늘어난 수준을 보여 올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홈 엔터테인먼트 기술이 돋보였다”고 전망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