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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코로나19로 폭등한 금값, 백신 개발 뉴스에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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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코로나19로 폭등한 금값, 백신 개발 뉴스에 하락세

세계 시장에서 금값은 최근 4개월 사이에 15% 가까이 떨어졌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세계 시장에서 금값은 최근 4개월 사이에 15% 가까이 떨어졌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글로벌 시장에서 금값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발발 이후 안전자산 선호에 따라 상승했던 금값이 글로벌 제약사들의 백신 개발과 긴급사용 승인 가능성이 잇따라 예고되면서 하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계 시장에서 금값은 최근 4개월 사이에 15% 가까이 떨어졌다.

지난 8월 5일 사상 처음으로 1온스에 2000달러 선을 돌파했던 금값은 이틀 뒤인 8월7일엔 2059.43달러로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1772.87달러로 약 13.91% 하락했다.

영국 시장에서 금값은 지난 1일 2% 회복되며 최근 1개월 사이에 최대 상승을 기록했지만, 2일 다시 0.3% 하락해 1온스에 1808.67달러를 기록했다.

올들어 8월까지 32% 상승하며 급등하며 1979년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지만, 최근 4개월 사이에 상승분의 절반을 다시 내준 셈이다.

당분간 국제 금값은 미국의 경기부양책과 백신 긴급승인 뉴스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백신의 영향을 받을 경우 미국과 유럽에서 긴급사용이 승인된 뒤 효능의 확인 여부 혹은 부작용 뉴스 등에 따라 출렁거릴 수도 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