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제 허리'로 꼽히는 40대 일자리는 5만 개나 줄어든 가운데 60세 이상의 일자리는 34만 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40대 일자리는 601만 개로 5만 개가 줄었다.
지속 일자리는 5만 개 늘었으나 신규 채용 일자리가 10만 개 감소했다.
30대 일자리는 517만 개로 2000개 늘어나는 데 그쳤다.
30대와 40대 일자리만 따지면, 4만8000개가 감소한 셈이다.
19세 이하 일자리도 지속 일자리 중심으로 1만 개 감소했다.
30대 일자리 역시 2016년 533만 개, 2017년 525만 개, 2018년 517만 개로 줄다가 지난해 소폭 증가했을 뿐이다.
일자리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연령층은 60세 이상으로 34만 개 늘었다.
지속일자리 24만 개와 신규채용 일자리 10만 개 등 모두 증가했다.
늘어난 전체 일자리 60만 개 중 절반 이상을 60대가 차지한 것이다.
60세 이상 일자리는 2016년 273만 개에서 2017년 298만 개, 2018년 323만 개로 매년 증가했다.
50대는 22만 개 늘어난 568만 개였고 20대는 10만 개 증가한 342만 개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 증가한 일자리 중 90% 이상은 50대와 60대가 차지했다.
특히 60세 이상은 정부의 공공일자리 정책 효과로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분야를 중심으로 일자리가 많이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남성이 점유한 일자리는 27만 개 증가한 1392만 개로 전체의 57.9%를 차지했다.
여성의 일자리는 34만 개 증가해 1010만 개였지만 여전히 남성 일자리가 여성보다 1.4배 많았다.
신규채용 일자리 가운데서 남성의 비중은 53.9%인 328만 개였고 여성은 46.1%인 280만 개였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