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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S&P, 내년 암호화폐 지수 출범... 비트코인 등에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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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S&P, 내년 암호화폐 지수 출범... 비트코인 등에 호재

S&P 다우존스 지수는 내년 비트코인 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S&P 다우존스 지수는 내년 비트코인 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에 비트코인 지수도 나온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다우존스 지수는 3일(현지시간) 내년에 암호화폐 지수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주류 투자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에 따르면 S&P다우존스 지수는 뉴욕의 암호화폐 업체 루카(Lukka)가 제공하는 가장 거래가 활발한 암호화폐 550여개에 관한 데이터를 받아 지수를 만들기로 했다.

S&P 고객사들도 지수를 만드는 작업에 참여할 수 있다.

S&P와 루카는 좀 더 신뢰도 높은 가격 데이터가 제공되면 투자자들이 비교적 새로운 암호화폐라는 투자 자산에 좀 더 쉽게 접근하고, 급격한 변동성과 투기적 시장 움직임에 따른 위험도 일부 완화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로이터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지수를 제공하는 업체가 암호화폐 지수를 만들어 내놓으면 암호화폐가 주류 투자수단으로 진입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1만93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올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반사이익을 거둬 170% 값이 뛰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는 도입 10여년 간 극심한 변동성과 투기적 행태로 많은 비판과 우려를 받고 있지만 최근 주류 기관투자가들이 속속 시장에 뛰어들면서 점차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일본 노무라 홀딩스 등이 투자에 참여하기 시작했고, 주요 거래소들이 비트코인 파생상품을 도입하는 등 시장의 안전판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미국 온라인 결제 플랫폼 페이팔은 내년부터 비트코인을 결제통화 수단으로 인정키로 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