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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주가, 고점 뚫나…자회사 IPO따른 재평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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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주가, 고점 뚫나…자회사 IPO따른 재평가 기대

카카오 실적추정치, 자료=현대차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 실적추정치, 자료=현대차증권
카카오 주가가 다시 고점을 돌파할지 주목된다. 증권가는 자회사 IPO에 따른 주가 재평가 기대에 신고가를 경신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33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14% 오른 38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오름세다.

외국인 투자자의 경우 제이피모건이 4만9616주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증권가는 고성장기대에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신성장동력은 구독경제서비스다. 이는 렌탈, 정기배송을 신청할 수 있는 상품구독 서비스다.

카카오는 딤채 김치냉장고 렌탈을 시작으로 연내 바디프랜드, 아모레퍼시픽, 위닉스, 한샘 등 상품구독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구매의 부담(잘못 구매/사용중지시 재고 부담/일시지출 부담 등)을 줄일 수 있는 렌탈시장 자체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며 “렌탈을 위한 결제/유지/보수/교체 등을 ‘편리하게’ 카톡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면에서 성장사업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자회사 기업공개(IPO)에 따른 주가재평가도 투자포인트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엠의 합병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증권은 2020년 예상 기준 양사의 합병을 가정시 연매출은 8000억 원(페이지 4400억 원, 엠 3600억 원), 연간 영업이익는 700억 원(페이지 500억 원, 엠 200억 원 )으로 추정했다.

시장에서 IPO시 합병 법인 시가총액으로 7조 원(페이지 4조~5조 원, 엠 최대 2조 원)까지 기대하고 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021년 초고성장을 가정해도 시가총액추정치는 예상 영업이익 1000억 원의 70배에 해당하는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높아진 시장기대치를 충족시키면 카카오 주주입장에선 주가를 방어하고, 추가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도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지 등 다양한 자회사의 IPO추진으로 자회사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며 “높은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도 동시에 이루어지면서 높은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합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목표가의 경우 SK증권 48만 원, 현대차증권 42만5000원, 유안타증권 41만 원을 제시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