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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뎐' 결말, 이동욱x조보아 결혼 해피엔딩…김범, 희생+환생 '시즌2'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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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뎐' 결말, 이동욱x조보아 결혼 해피엔딩…김범, 희생+환생 '시즌2' 기대감↑

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마지막회에는 이랑(김범)의 희생으로 지상으로 돌아온 이연(이동욱)과 남지아(조보아)가 다시 만나 둘만의 결혼식을 올리는 행복한 결막을 맞았다. 사진=tvN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마지막회에는 이랑(김범)의 희생으로 지상으로 돌아온 이연(이동욱)과 남지아(조보아)가 다시 만나 둘만의 결혼식을 올리는 행복한 결막을 맞았다. 사진=tvN 제공
'구미호뎐' 이동욱과 조보아가 김범의 희생으로 재회, 결혼식을 올리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결말을 맞았다.

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호‧조남형) 마지막회에는 이무기(이태리 분)를 안고 삼도천에 떨어진 이연(이동욱 분)이 남지아(조보아 분)의 지극정성과 이랑(김범 분)의 희생으로 지상세계로 돌아와 지아와 결혼식을 올리며 해피엔딩했다.
이연이 이무기와 함께 삼도천에 뛰어들자 역병이 사라지고 세상은 평화를 되찾았다. 이무기는 이연이 보는 앞에서 재가 되어 사라졌다.

남지아는 매일 눈물 흘리며 탈의파(김정난 분)를 찾아가 이연을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칼을 던져 이무기만 죽인 게 아니라 이연까지 사라진 것을 보고 자책한 이랑은 술에만 의지했다.

현의옹(안길강 분)은 남지아를 딱하게 여겼으나 탈의파는 삼도천에 떨어진 이연은 절대 돌아올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눈물로 지새우던 남지아는 이연이 남긴 메시지로 각성했다. 남지아는 이연을 기억하고 기록하는 '구미호전'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이 완성된 날 아버지 남종수(송영규 분)와 엄마 이영선(김희정 분) 집을 찾은 지아는 이연이 보내놓은 웨딩드레스와 편지를 받고 눈물을 흘렸다.

이랑 또한 구신주(황희 분)를 통해 이연의 메시지를 받고 정신을 차렸다.
그리고 삼도천 지기 탈의파는 남몰래 염라대왕에게 이연을 다시 보내달라고 떼를 썼다.

지아의 정성이 닿았는지 기적이 일어났다. 남지아와 이랑은 우연히 민속촌에 있던 점쟁이(임기홍 분)이자 저승시왕 중 환생을 소관하는 '오도전륜대왕'을 만난 것.

지아는 오도전륜대왕에게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이연을 보내달라고 떼를 썼다. 오도전륜대왕은 지아에게 "이연을 못 만나도 좋으냐?"고 확인했다. 지아가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을 본 이랑은 자신을 먼저 희생했다. 덕분에 지아는 여우구슬을 되찾았다.

소나기가 퍼붓는 가운데 남지아는 지상으로 돌아온 이연과 극적으로 다시 만났다. 재회 매개체는 검으로 변하는 빨간 우산이었다. 방송국을 나오던 지아는 붉은 색 우산을 전해받고 정신없이 이연을 찾기 시작했다.

빗속에서 재회한 이연은 지아에게 "인간으로 돌아왔기 때문에 전처럼 신통력으로 널 지켜줄 수 없다"고 밝혔다.

지아는 앞서 이연이 보내준 웨딩드레스를 입고 이연과 단 둘만의 결혼식을 올린 후 평범하면서도 행복한 일상을 누렸다.

구신주는 기유리(김용지 분)와 결혼해 행복하게 지냈다.

이연은 구신주가 건네준 이랑의 휴대폰을 통해 이랑의 마지막 모습을 보고 그를 그리워했다.

말미에 한강으로 나간 이연은 환생한 이랑이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보고 과거를 회상하며 흐믓해했다.

후반부에 도심에서 전래동화 속 인물 '삼재'를 짚어낸 이연을 본 남지아는 "나는 '세상의 비밀'을 엿본 적이 있다"라고 되뇌었다.

이연은 남지아를 따스하게 안은 채 "사람으로 산다는 건, 인생이 '처음이자 마지막인 것들'로 가득해진단 뜻이다. 첫눈, 첫걸음마, 첫 소풍, 첫 신경치료. 그리고 '영원히' 나의 첫사랑"이라며 남지아를 따뜻한 눈길로 바라봐 설렘 지수를 고조시켰다.

그러나 이연은 한밤중 빨간 우산을 들고 나와 골목길에 재난을 뿌리고 다니는 가면을 쓴 삼재와 대립, 인간이 아닌 구미호 본색을 지니고 있음을 뜻하는 특유의 붉은 색 신비한 눈빛을 발산해 엔딩 요정으로 등극했다.

이연이 삼재를 향해 빨간 우산을 휘두르자 검으로 변신해 '시즌2'를 암시하는 장면이 엔딩 컷을 장식했다.

한편,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마지막회 시청률은 수도권 유료 가구 기준 평균 6.4%, 최고 7.4%를 기록, 지상파를 포함한 수목극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