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인도 시장조사업체 TRA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2020년 브랜드 신뢰 보고서(The Brand Trust Report 2020)’에서 각각 3위와 5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순위가 3계단 상승했고 LG전자는 2계단 올랐다.
앞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018년에는 각각 1위와 3위로 최고 순위를 기록했고 2014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브랜드 신뢰도 평가 '톱 10'에 나란히 랭크됐다.
삼성전자는 '휴대전화(MOBILE PHONES)' 부문으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TV 부문 선두 자격으로 종합 순위 5위에 랭크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휴대전화 외에 TV 부문에서도 종합 9위에 선정됐다.
개별 기업의 카테고리 순위를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태블릿PC 부문에서 1위를 비롯해 휴대전화, 텔레비전, 냉장고, 에어컨 등 4개 부문에서 2위를 기록했다.
또 세탁기는 3위, 오디오 장비는 4위, 노트북PC는 5위에 올라 모든 영역에서 '톱 10'에 선정되는 등 인도 시장에서 놀라운 인기를 확인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제외한 국내 기업 중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종합 62위, 기아차가 종합 541위로 '1000대 기업' 명단에 랭크됐다. 현대차는 '자동차' 세부 평가에서 7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TRA리서치가 인도 16개 주요 도시에 성인 171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