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확산으로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 임금근로자가 역대 최대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가장 크게 감소한 것이다.
특히 30대가 10만7000명, 40대 2만8000명 등 30∼40대의 취업자 수 감소가 두드러졌다.
결혼을 미루는 사회적 추세에 따라 30~40대 기혼여성이 줄어들면서 '워킹맘'도 따라서 감소했다.
18세 미만 자녀를 둔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6.8%로 전년보다 1.6%포인트 하락했다.
고용률도 1년 전보다 1.5%포인트 낮아진 55.5%로 조사됐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143만2000명으로 전체의 53.6%를 차지했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도 57만 명으로 21.3%에 달했다.
그러나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취업자가 7만 명, 10.9% 줄었고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도 5만6000명, 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32.4시간으로 4.2시간 줄었다.
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자녀가 어릴수록 적었다. 자녀가 6세 이하인 경우는 29.9시간으로 3.7시간 감소했다.
7~12세는 33.3시간으로 4.2시간, 13~17세는 34.6시간으로 4.9시간 감소했다.
한편 월 100만 원 미만을 버는 비율이 8.4%, 18만2000명, 100만 원 이상 200만원 미만이 30.9%, 66만9000명으로 나타났다. 39.3%가 월급 200만 원 미만인 셈이다.
200만 원 이상 300만 원 미만은 31.5%, 68만3000명, 300만 원 이상 400만 원 미만은 14.9%, 32만3000명, 400만 원 이상은 14.4%, 31만2000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