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회현상을 불러올 정도로 인기를 끈 한국의 넷플릭스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주인공 중 한 명으로 단밤의 조리장 마현희를 연기한 이주영이 주연을 맡는 영화 ‘야구소녀’가 2021년 3월 일본에서의 개봉이 확정됐다.
최고 구속 134km의 빠른 공과 공의 회전력이 좋은 천재 야구소녀 주수인(이주영)은 고교 졸업 후 프로구단에서 야구를 계속하는 꿈을 꾸며 누구보다 연습을 거듭한다. 하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트라이 아웃(프로 테스트)에도 참여 못하고 친구, 가족들로부터의 반대에도 직면한다. 그러던 차에 프로의 꿈을 깬 신인 코치 최진태(이준혁)가 부임하면서 큰 변화가 찾아온다.
이주영은 이번 작품에서 천재 야구소녀를 연기하면서 “내가 어설프면 영화가 말하려는 것이 빛이 바래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며 촬영에 들어가기 전 40여 일간의 훈련을 거쳐 모든 극중 야구 장면을 직접 소화해냈고, 올해 뉴욕아시안영화제에서 ‘국제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했다.
주인공을 보좌하는 코치 이준혁은 촬영 전 양을 늘려 이주영과 함께 훈련했다. 또 ‘도깨비’ ‘ 동백꽃 필 무렵’ 등으로 잘 알려진 염혜란이 주인공 어머니로 나오고, ‘극한직업’ 등 여러 작품에서 명품 조연으로 활약한 송영규가 주인공의 꿈을 응원하는 아버지로 등장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