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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24]印서 ‘결실’ 맺는 삼성, 스마트폰 충성도·점유율·재구매율 ‘수직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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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24]印서 ‘결실’ 맺는 삼성, 스마트폰 충성도·점유율·재구매율 ‘수직상승’

[자료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자료사진=뉴시스]
삼성전자가 인도 현지에서 진행된 스마트폰 브랜드 충성도 조사에서 지난해에 비해 가파르게 상승하며 2위로 뛰어올랐다. 또 삼성은 스마트폰 점유율과 차기 구매의향 조사에서도 우위를 점하는 등 인도 시장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인도 IT매체인 91모바일스(91Mobiles)가 자국민 대상으로 실시한 스마트폰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브랜드 충성도 부문에서 삼성은 59.7%를 기록, 2위에 올랐다. 1위는 69.4%인 애플이 차지했고, 지난해 2위에 자리했던 원플러스(50.9%)는 3위로 밀려났다. 리얼미(34.3%), 샤오미(32.2%), 비보(27%), 오포(21.1%), 모로토라(20.2%)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해 브랜드 충성도 조사 대비 제조사 중 삼성이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해 44.1%에서 무려 15.6%포인트(p) 늘어난 것이다. 이에 비해 애플은 7.4%p 증가에 그쳤다. 모토로라도 5.1%p 상승했다.

반면 지난해 2위(62.8%)였던 원플러스는 11.9%p 하락하는 등 리얼미, 샤오미, 비보의 올해 브랜드 충성도는 최소 3%에서 최대 14%p까지 추락했다.

삼성의 브랜드 충성도 상승에 대해 91모바일즈는 “삼성의 강력한 성장의 증거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삼성은 인도에서 온라인 채널 판매 확대와 갤럭시 M·A·S 시리즈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스마트폰 점유율 조사에서는 삼성이 27.2%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지난해 21.4%에서 5.8%p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점유율 1위였던 샤오미는 20.2%를 기록, 2위로 밀려났다. 3위 리얼미(10.2%), 4위 비보(8.7%), 5위 오포(6.8%) 순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 사용자 중 재구매 의향을 묻는 조사에서는 삼성이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31.0%가 삼성 제품을 재구매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애플(12.1%)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원플러스는 15.6%로 삼성 뒤를 이었고, 애플, 샤오미(11.5), 리얼미(11.3%)로 순으로 조사됐다.

삼성은 스마트폰 성능 만족도 조사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지난해 49.1%에서 올해는 61.6%로 12.5%p 증가했다.
91모바일즈는 “제품과 가격, 소프트웨어 기능 강화, 업데이트 등 전반에 걸쳐 삼성이 노력의 결실을 맺고 있는 것 같다”면서 “삼성은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부러워할 만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