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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2차 폭발, 미국 코로나 봉쇄 경제 전면 중단+ 코로나 백신 부작용 모더나 화이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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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2차 폭발, 미국 코로나 봉쇄 경제 전면 중단+ 코로나 백신 부작용 모더나 화이자 비상

코로나 백신과 경제 봉쇄 사이에서 흔들리는 미국 뉴욕증시 사진= 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 백신과 경제 봉쇄 사이에서 흔들리는 미국 뉴욕증시 사진= 뉴시스
코로나 백신 효과와 경제 봉쇄 부작용이 엇갈리면서 미국 뉴욕증시와 코스피, 코스닥, 그리고 비트코인, 환율 등이 요동치고 있다. 영국에 이어 미국에서 화이자 코로나 백신 접종이 본격 시작되면서 뉴욕증시의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운명의 순간을 맞고 있다. 화이자 백신이 코로나 바이러스 차단에 상당한 과를 낼 경우 뉴욕증시는 물론 코스피 코스닥 등이 후끈 달아오르겠지만 반대로 별 효과가 없거나 코 로나 백신의 부작용이 속출할 경우 뉴욕증시와 코스피 코스닥의 폭락 가능성도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등 전세계 곳곳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경제봉쇄 조치가 취해 지고 있다. 경제봉쇄조치는 뉴욕증시에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중국산 백신 시노팜에서는 백신을 맞은 후 팔과 발이 마비되는 부작용이 보고 됐다. 애플 ,테슬라., 화이자, 페이스북 ,구글, 넷플릭스 등 기술주 들은 이날도 큰 폭으로 요동치고 있다. 가상화폐 비트코인 시세는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마이크로 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는 코로나 백신이 나와도 앞으로 6 개월 간은 경제가 여전히 암울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시카고선물 거래소에서는 뉴욕증시에 연동된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 선물 시세가 이 순간 오르고 있다.

다음은 뉴욕증시 연동 나스닥 다우지수 선물 실시간 시세
NAME TIME (EST) FUTURE DATE LAST NET CHANGE OPEN HIGH LOW
Dow Jones mini 6:22 AM Mar 2021 29,948.00 +167.00 29,841.00 29,967.00 29,751.00
S&P 500 mini 6:22 AM Mar 2021 3,662.00 +22.00 3,647.00 3,665.00 3,636.25
NASDAQ 100 mini 6:22 AM Mar 2021 12,516.50 +54.00 12,472.50 12,529.50 12,423.00

15일 아시아증시는 미국과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으나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봉쇄조치가 강화된 데 따른 강한 우려로 하락했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는 44.60포인트(0.17%) 내린 26,687.84로 끝났다. 토픽스지수는 8.47포인트(0.47%) 하락한 1,782.05로 마쳤다. 전국적인 '고투 트래블' 중단이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고투 트래블 사업을 이달 28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전국적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대만증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하락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42.53포인트(1.00%) 내린 14,068.52에 마쳤다.

미국 뉴욕주에서는 전면 봉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몇 주 안에 전면적인 멈춤과 완전한 셧다운이 도입될 가능성도 있다" 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5월 이후 보지 못한 감염률을 목도하고 있으며, 이 모멘텀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시에서는 식당의 실내 영업을 중단하는 수준의 조치가 적용되고 있다. 영국 런던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지면서 대응 단계를 2단계에서 3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89포인트(0.06%) 하락한 3,367.23에 거래됐다. 선전종합지수는 8.74포인트(0.39%) 오른 2,256.43에 움직였다.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도시 4곳 이상에서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스피는 15일 5.38포인트(0.19%) 내린 2,756.82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48%), 네이버[035420](-1.05%), 현대차[005380](-0.26%), 카카오[035720](-0.67%), 기아차[000270](-1.90%) 등이 내렸다. SK하이닉스[000660](0.43%), LG화학[051910](1.01%), 셀트리온[068270](0.70%), 삼성SDI[006400](0.55%) 등은 올랐다. 삼성전자[005930]는 보합이다.

코스닥지수는 1.73포인트(0.19%) 오른 931.27로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68%), 셀트리온제약[068760](3.45%), 에코프로비엠[247540](0.07%), 케이엠더블유[032500](0.91%), SK머티리얼즈[036490](2.09%) 등이 올랐다. 씨젠[096530](-0.23%), 에이치엘비[028300](-1.67%), 카카오게임즈[293490](-1.60%), 펄어비스[263750](-2.51%) 등은 내렸다. 알테오젠[196170]은 보합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원 오른 1,093.3원에 마감했다.

제넥신[095700]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으로 개발하던 물질을 바꿔 임상시험을 한다. 제넥신은 코로나19 백신 임상 1/2a상 후보물질 'GX-19'을 'GX-19N'으로 변경한 시험계획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제넥신은 임상 1상 데이터에서 GX-19가 해외 백신들보다 월등히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지 못했기 때문에 후발주자로서 시장 점유율을 가져가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GX-19에 항원 단백질을 추가해 면역반응을 넓힌 GX-19N으로 '2세대 백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제넥신은 애초 이번 달 안에 임상 2상에 진입할 계획이었으나, 새로운 후보물질로 임상 1상부터 다시 시작하는 만큼 결과 도출이 그만큼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15일 아침에 끝난 뉴욕증시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정책에 대한 우려 등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4.82포인트(0.62%) 내린 29,861.55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97포인트(0.44%) 하락한 3,647.49에 마쳤다. 기술주의 나스닥 지수는 62.17포인트(0.5%) 상승한 12,440.04에 장을 했다.

신규 부양책 협상이 돌파구를 찾을 수도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미국 초당파 의원들은 부양책을 두 개의 법안으로 분리해 의회에 상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일부 사안이라도 우선 합의할 수 있는 가능성을 키우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부양 법안을 타결하기 전에는 연말 의회를 휴정할 수 없다는 주장이 지속 제기되는 등 막판 합의에 대한 기대가 다소 커진 상황이다. 민주당의 스테니 호이어 하원 원내대표는 CNN과 인터뷰에서 지방정부 지원을 제외한 법안을 수용할 수 있다는 견해를 내비치기도 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전일 통화로 부양책을 논의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총 사망자는 30만 명을 넘어섰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6.05% 상승한 24.72를 기록했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 여부 등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2부본부장은 15일 례 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도입과 관련한 질문에 "미국 FDA 승인 여부와 상관없이 우리나라의 절차에 따라서 진행된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에 대한 미국 FDA의 승인이 늦어지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내년 1분기 안에 이 백신을 들여오는 게 어려워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일각에서 나왔으나 이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우리 정부가 선구매 계약·협약을 맺은 제약사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존슨앤존슨-얀센, 모더나 등 총 4개사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첫 접종 때 표준 용량의 50% 투입한 뒤 두 번째 접종 때 표준 용량을 접종해야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 현상에 대한 분석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비트코인은 강보합이다. 에이다와 체인링크 그리고 라이트코인, 스텔라루멘, 트론, 비트코인캐시 등도 오름세다.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국내 환자에게 처음 투여된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특정 환자의 치료목적 사용 승인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조건부 승인 이전 일부 코로나19 환자에 먼저 투약된다. 셀트리온은 GC녹십자에 이어 국내 기업으로는 두 번째로 코로나19 치료제의 치료목적 사용 승인을 받은 기업이 됐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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