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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 8일부터 모든 열차 승차권 '창측 좌석'만 발매...코로나19 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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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 8일부터 모든 열차 승차권 '창측 좌석'만 발매...코로나19 방역 강화

KTX 4인 동반석 묶음 판매도 중단...이미 예매된 내측 좌석은 제외

한국철도(코레일) 대전 본사와 KTX 모습. 사진=한국철도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철도(코레일) 대전 본사와 KTX 모습. 사진=한국철도
한국철도(코레일)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따라 모든 여객열차의 방역조치를 강화한다.

한국철도는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 조정되는 오는 8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경부선, 호남선 등 전국 모든 노선에서 운행하는 KTX, 새마을호, 무궁화호, ITX-청춘 등 여객열차의 승차권을 '창측 좌석'만 발매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해당하는 수준의 조치로, 한국철도는 정부와 방역당국의 열차 승차권 50% 이내 예매제한 권고를 선제적으로 수용해 열차 내 거리두기를 강화하기로 했다.

다만, 승차권을 미리 구입한 고객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미 판매된 12월 22일 이전 운행 열차의 일부 내측 좌석은 그대로 이용할 수 있고, 23일 이후 운행하는 열차는 창측 좌석만 발매되도록 했다.

이미 예매된 내측 좌석도 상황에 따라 승무원에게 요청 시 창측 좌석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4인이 마주보고 이용하는 KTX 동반석은 묶음으로 승차권을 구입할 수 없으며 4개 좌석 중 1개 좌석만 판매한다.

한국철도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감염증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자유석 확대, 입석발매 중지, 창측 좌석 우선 배정 등 열차 내 거리두기를 적극 시행해 왔다.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수익보단 국민안전을 우선순위로 둔 조치"라며 "철저한 방역과 열차 내 거리두기 강화로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