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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테슬라 주가 브레이크 고장났나… 7.13%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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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테슬라 주가 브레이크 고장났나… 7.13% 급등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로이터
미국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Tesla : TSLA) 주가가 브레이크 고장이라도 난 듯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7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6.65% 급등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639.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주가의 이 같은 급등세는 미국 기관투자자들의 잇달은 목표주가 상향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진 먼스터 벤처캐피털 루프 벤처스 공동 창립자는 경제전문매체 CNBC에 출연 테슬라 주가가 향후 3년 이내에 300% 상승한 주당 2500달러로 시가총액이 2조 달러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먼스터는 “테슬라가 단순한 전기차 회사가 아니며 자동차 산업 외에서도 혁신기업이 될 것”이라며 호평했다.

그는 특히 “테슬라는 새로운 기술을 새로운 시장에 적용할 것이라고 지적하며 수익률이 높은 보험업과 HVAC(Heating, Ventilating and Air Conditioning·공기조화기술)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스터는 전통적인 자동차 업체들이 테슬라와 경쟁하기 위해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고 있지만, 폭스바겐(Volkswagen)과 제네럴 모터스(General Motors : GM )만이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웨드부시 증권은 지날달 24일 테슬라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 가운데 낙관적 시나리오에서 목표주가를 종전 500달러에서 1000달러로 올렸다.
이 밖에도 지난 3일엔 골드만삭스가 목표 주가를 780달러로 대폭 올렸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455달러로 설정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는 테슬라가 전기차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는 데다 전기차 산업이 확장된 후에도 우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테슬라에 대한 월가의 평가도 대체로 우호적이다. 테슬라는 팬덤을 형성하고 있을 정도로 경쟁업체에 비해 선호도가 두드러지면서 자본조달에 우위를 갖춰 중장기 성장에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는 것이다.

테슬라 일간차트.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HTS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일간차트.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HTS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