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테일은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직구 이용자가 증가, 중국 광군제와 미국 블프가 있었던 지난 11월에만 전년동월 대비해 풀필먼트(Fulfillment) 포함 해외직구 건수가 80% 상승했다.
현재 몰테일은 미국 3개 물류센터(뉴저지, 델라웨어,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7개국 9개 물류센터를 운영하며 고도화된 글로벌 물류테크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
올해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고객이 늘었고 자사가 광군제와 블프에 맞춰 기획한 10억 상당 무료배송 무배절 및 캐시백 이벤트, 직판 마켓 테일리스트, 다해줌, 쉽겟 서비스 등이 좋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다해줌 서비스 활약이 눈부셨다. 다해줌 서비스는 현지 언어를 몰라도 아마존, 이베이, 타오바오 등 총 63개 쇼핑몰들의 상품을 회원 가입 없이 손 쉽게 쇼핑하고 구입,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함으로써 초보 직구족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몰테일이 블프와 사이버먼데이 기간(11월27일~30일)을 분석한 결과 직구족이 가장 많이 구입한 분야는 의류 및 전자제품으로 각각 37.3%, 33.2%를 기록하며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또한 해외 직구족이 가장 많이 이용한 TOP5 인기사이트는 ▲아마존(23%) ▲폴로(21.8%) ▲갭(4.6%) ▲이베이(4.6%) ▲메이시스(3.9%) 순으로 집계됐다.
의류분야에서는 폴로가 125달러 이상 구매시 40%할인, 갭의 경우 50%할인에서 추가 10% 할인행사를 펼쳤다. 특히 라코스테는 50%할인에서 추가 40% 할인은 물론 몰테일 온라인 캐시백 사이트 몰리를 경유할 경우 한국까지 배송비 무료 이벤트를 진행, 수요가 집중됐다.
이외에도 에어팟 프로 169달러, 애플워치3(38mm) 119달러, 삼성 갤럭시 탭 S6 라이트(10.4인치), 249달러, 마이크로막시 킥보드가 119달러로 저렴하게 판매되면서 블프 열기를 한층 더 끌어 올렸다.
코리아센터 관계자는 "3분기 현재 누적 영업이익은 약 128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영업이익을 뛰어넘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해외직구 이용자 확대와 하반기 소비시즌을 겨냥한 몰테일의 선제적 투자가 시너지 효과로 올해 사상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블프부터 사이버먼데이까지 특징 중 하나로 행사 당일 온라인 거래액이 10조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21.5%가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를 피해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급증, 온라인은 사상 최대 판매 신기록을 세웠지만 오프라인 매장 실적은 감소했다.
노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rocal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