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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업 매출 5년 연속 증가…항공만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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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업 매출 5년 연속 증가…항공만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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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온라인쇼핑 시장 성장에 따른 택배 물동량 증가와 해외배송 등의 영향으로 운수업 매출액이 5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운수업 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운수업 매출액은 152조 원으로 전년의 146조9000억 원보다 3.5% 증가했다.

운수업 매출액은 2013년부터 2년 연속 감소하다가 2015년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뒤 5년 연속 늘었다.

업종별로는 철도여객, 버스, 택시 등 육상운송업 매출액이 67조8000억 원으로 3.6% 증가했고, 수상여객 및 화물을 포함하는 수상운송업도 29조2000억 원으로 3.1% 늘었다.

창고·운송관련 서비스업은 30조2000억 원으로 7.1% 증가했다.

반면 항공운송업은 전년의 25조 원에서 24조8000억 원으로 0.7% 감소했다.

2016년 이후 3년 만에 매출이 줄면서 관련 업종 중 유일하게 감소했다.
운수업 매출액 증가와 함께 영업비용도 139조5000억 원으로 3.7% 증가했다.

생활물류 등 물동량 증가에 따른 물류시설 확충과 인건비 상승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운수업 기업체 수는 39만3000개로 8800개, 2.3% 늘었고, 종사자 수는 115만4000명으로 1만9000명, 1.7% 증가했다.

종사자 수는 육상, 수상, 항공운송업에서 모두 늘었지만, 창고 및 운송 관련 서비스업 종사자는 3.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