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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차기 회장 누가되나?...官 VS 民 경쟁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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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차기 회장 누가되나?...官 VS 民 경쟁 팽팽

NH농협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후보군 선정을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열고 있다. 사진=NH금융지주이미지 확대보기
NH농협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후보군 선정을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열고 있다. 사진=NH금융지주
NH농협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후보 선정에 돌입한 가운데 관 출신 후보와 내부 후보간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차기 농협금융 회장 유력 후보군으로 관 출신에 정은보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대표와 진웅섭 전 금감원장, 서태종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농협금융 회장은 초대 신충식 회장을 제외하고 2대부터 5대까지 모두 행정고시 출신 외부 인사였다.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관 출신 인사들도 모두 행정고시 출신이다. 정부화 협력 사업이 많은 농협 특성상 관 출신 인사가 회장에 선임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농협 내부 인사로는 김태영 전 은행연합회장과 김주하⸱이경섭 전 농협은행장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모두 농협 출신으로 김 전 회장은 농협중앙회 신용대표와 은행연합회장을 역임했다. 농협금융지주 출범 전 농협의 금융부문을 담당한 만큼 금융 전문가로 적임이라는 평가다.

김 전 행장은 농협은행 금융기획부장,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을 거쳐 2014년부터 2년간 농협은행장을 맡았으며 이 전 행장은 농협중앙회 서울지역본부장을 거쳐 농협금융지주 상무, 부사장 등을 역임하고 김 전 행장 후임으로 2016~2017년 농협은행을 이끌었다.

유력 후보로 관 출신과 내부 후보가 팽팽하게 맞서면서 최종 후보 선정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농협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8일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 롱리스트를 결정할 계획이다. 다만 이날 임추위 논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며 최종 후보 1인이 선정되면 발표할 예정이다.

농협금융 규정상 최종 후보 1인은 다음 달 6일까지 선정해야 하며 이달 안에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