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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브라질 골항공, 美 FAA 승인후 첫번째로 보잉 737 맥스 운항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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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브라질 골항공, 美 FAA 승인후 첫번째로 보잉 737 맥스 운항 재개

보잉사 공장에서 브라질 공항공에 인도될 보잉 737 맥스 여객기가 출고되는 모습. 사진=보잉이미지 확대보기
보잉사 공장에서 브라질 공항공에 인도될 보잉 737 맥스 여객기가 출고되는 모습. 사진=보잉

잇단 대형 추락사고로 거의 지난 2년간 발이 묶였던 보잉 737 맥스 기종에 대해 미 연방항공청(FAA)이 지난달 18일(이하 현지시간) 마침내 운항 재개를 허가했음에도 대다수 나라에서 추인이 뒷따르지 않아 향후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브라질이 미 FAA 운항 재개 승인 후 처음으로 보잉 737 맥스 여객기를 띄우는 나라가 됐다.

8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의 골(GOL)항공은 9일부터 자사가 보유한 보잉 737 맥스 여객기를 노선에 다시 투입한다고 이날 밝혔다. 골항공이 보잉 737 맥스 여객기의 운항을 재개하는 것은 20개월 만의 일이다.

골항공은 브라질 최대 항공사이자 보유 여객기가 모두 보잉사에서 만든 기종이어서 보잉사의 최대 고객으로 꼽힌다. 브라질 항공사 중 유일하게 보잉 737 맥스 기종을 보유하고 있다. 골항공의 보잉 737 맥스 재투입은 앞서 브라질 항공당국이 이 기종의 운항 재개를 허용한데 따른 것이다.

CNN에 따르면 지금까지 미국 외에 보잉 737 맥스 기종의 운항 재개를 승인한 나라는 브라질이 유일하다.

보잉 737 맥스를 투입하는 노선은 브라질 최대도시 상파울루를 오가는 노선이다.

골항공은 “보잉 727 맥스가 투입되는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는 사전에 안내가 될 것”이라면서 “이 기종 여객기의 탑승을 바라지 않은 승객은 다른 여객기로 바꿔 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