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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주가, 천장 뚫을까…4분기 깜짝 실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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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주가, 천장 뚫을까…4분기 깜짝 실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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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실적추정치, 자료=대신증권
LG전자 주가가 다시 고점을 돌파할지 주목된다. 증권가는 호실적에 따른 주가재평가 기대에 주가가 고점을 넘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39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74% 오른 9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오름세다.

LG전자 주가는 지난 10월 8일 장중 9만8900원으로 고점을 찍은 뒤 차익매물에 8만3000원 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지난달 8만3000원에서 9만 원 박스권에 머물렀다. 이달들어 박스권을 돌파하며 52주 신고가 경신에 도전하는 모습이다.

증권가는 호실적 기대에 주가가 고점을 돌파할 것이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대신증권은 4분기 영업이익(연결)은 7317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시장기대치(5793억 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판매 증가, 전장(VS) 부문의 실적개선, 스마트폰(MC) 부문의 외주생산(ODM) 비중확대와 사업재편으로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1년 매출액은 66조 9199억 원(+6.8%, 이하 전년 대비), 영업이익 3조8843억 원 (+18.1%)으로 전망된다”며 “프리미엄 가전과 TV에 대한 수요는 사상 최대실적으로향하는 중요한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VS부문의 반등을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VS부문은 4분기는 매출액 1조7700억 원, 영업적자폭 330억 원을 전망하는데, 이는 지난해 분기 평균 매출액을 상회하며, 적자도 축소시키는 수준”이라며 “내년 흑자전환의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가가 올랐으나 앞으로 실적개선 가능성을 감안하면 주가는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2021년 주당순이익(EPS) 기준으로 LG전자는 주가순수익비율(PER) 10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로 추정된다”면서 “다른 IT 기업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2021년 추정 자기자본이익률(ROE)13.61%에 PBR 0.85배로 극심한 저평가 구간에 있다”며 “내년 VS부문이 흑자전환하는 해이기 때문에 주가도 재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목표가의 경우 대신증권 13만 원, 하나금융투자 12만5000원, 유진투자증권 11만5000원을 제시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