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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은행 가계대출 증가액 13.6조원...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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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은행 가계대출 증가액 13.6조원...사상 최대

가계대출 증가액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 자료=한국은행이미지 확대보기
가계대출 증가액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 자료=한국은행
11월 은행 가계대출 증가액이 사상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1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11월중 은행 가계대출은 13조6000억 원 증가했다. 2004년 속보를 작성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전 최대치는 지난 8월 기록한 11조7000억 원이다.
한은은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은 전세자금대출 증가폭이 축소됐으나 기승인된 집단대출 실행이 늘고 주택 매매거래 관련 자금수요도 이어지면서 전월에 이어 상당폭 증가했다”며 “기타대출은 주택·주식, 생활자금 관련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용대출 규제 시행 전 자금확보 움직임 등이 가세하면서 증가규모가 대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국고채금리는 11월초 미 대선 등 대외 요인에 주로 영향 받으며 등락하다가 이후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와 국내외 경제지표 개선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국고채 금리(3년)는 10월말 0.94%에서 11월말 0.98%로 올랐으며 12월8일 기준은 0.96%다.

코스피는 미 대선 관련 불확실성 완화, 국내외 경제지표 개선 및 코로나19 백신 조기 상용화 기대 등으로 빠르게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0월말 2267에서 11월말 2591, 12월 8일 2701까지 상승했다.

또11월중 은행 수신은 10월 2조3000억 원 증가에서 11월 21조6000억 원으로 증가 규모가 대폭 확대됐으며 자산운용사 수신은 14조9000억 원에서 6조5000억 원으로 증가규모가 축소됐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