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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영국 테스코, 아시아시장에서 완전 철수…타이와 말레이시아 사업 80억파운드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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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영국 테스코, 아시아시장에서 완전 철수…타이와 말레이시아 사업 80억파운드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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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코 로고.
영국 최대 소매업체인 테스코가 타이와 말레이시아 사업을 CP리테일 디벨롭먼트 컴퍼니(이하 CP리테일)에 80억파운드에 매각했다고 리테일가제트 등 외신들이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에 따라 테스코는 아시아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하게 됐다.
지난달 타이정부로부터 타이사업 인수를 승인받은 CP리테일은 “정식 승인통지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테스코의 타이와 말레이시아 사업 매각은 오는 18일 정식으로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스코는 이번 매각으로 특별배당을 통해 주주들에게 50억파운드가 배분될 것이며 25억파운드는 식료품점의 연금기금에 투자된다고 밝혔다.

테스코는 지난 2014년 9월 데이브 루이스(Dave Lewis) 전 최고경영자(CEO)가 주도권을 잡은 이래 수많은 해외시장을 정리해왔다.

루이스 전 CEO는는 한국에서 홈플러스사업을 지난 2015년에 40억 파운드에 매각했으며 올해초 폴란드에서 1억1800만 파운드에 소매사업을 분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테스코는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등 중부유럽에서 계속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테스코의 켄 머피(Ken Murphy) CEO는 “이번 매각을 통해 우리는 유럽 전역의 사업에 집중하고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연금 적자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주주에게 가치를 돌려 줄 수 있게됐다”고 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