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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24]LG전자, 베트남에 전장 첨단 R&D센터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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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24]LG전자, 베트남에 전장 첨단 R&D센터 세운다

다낭시에 개발센터 열어...베트남 당국 "LG 투자는 가뭄의 단비"

LG전자가 지난 9일(현지시간) 'LG VS 베트남 개발센터 개소식'을 했다. 사진=베트남 매체 VIET TIMES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가 지난 9일(현지시간) 'LG VS 베트남 개발센터 개소식'을 했다. 사진=베트남 매체 VIET TIMES
LG전자가 베트남 중부 다낭시에 있는 ‘LGVS 다낭개발센터' 문을 열어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LG는 9일 베트남 다낭시에서 'LG VS 베트남 개발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엔 정승민 센터장과 안민석 주다낭 총영사, 호끼민 다낭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승민 센터장은 “다낭에 온지 2개월만에 다낭시가 호치민시보다 더 큰 개발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 센터장은 “친절한 시민들과 근무하기 좋은 환경 그리고 많은 기업들이 다낭시에 있다"며 "특히 양질의 인력을 손쉽게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으로 우리의 꿈은 다낭에 첨단 연구센터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LG 그룹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연구개발(R & D)센터, 경제도시 호치민, 다낭에 영업과 마케팅 사무소를 두고 있다.

LG전자는 2014년 베트남 북부 하이퐁시에 'LG 하이퐁 캠퍼스'를 준공하고 이곳을 생활가전, 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스마트폰 생산을 총망라하는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경기도 평택에 있는 스마트폰 조립공장 설비를 LG 하이퐁 캠퍼스로 이전해 하반기부터 중저가부터 프리미엄 제품까지 다양하게 생산라인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LG 자동차 전장사업(VS)는 2016년에 설립됐다. LG 전자는 하노이에 있는 LG VS 연구소 성공에 힘입어 다낭의 IT 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R&D 센터를 다낭에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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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끼민 다낭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다낭에 LG 연구센터가 개장하는 것은 정보기술 개발과 기업 유치에 청신호"라며 "세계적인 전문인력이 이곳에서 배출돼 지역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호 부위원장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큰 침체를 겪고있는 이곳에 LG의 투자는 가뭄의 단비와 같으며 앞으로 최상의 투자와 근무환경을 조성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안민석 주(駐)다낭 총영사는 “최근 다낭에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문을 열고 LG 연구센터가 개장하는 것은 한국기업들의 베트남 중부지방 진출 확대의 신호탄”이라며 “다낭이 정보기술(IT)산업의 핵심지역으로 발전해 동남아 IT 허브, 베트남의 실리콘밸리가 되고자 하는 미래가 밝아 보인다”고 축하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